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국을 넘어선 정제마진, OSP 추가 하락 효과 등에 주목해야 한다”며 “예상보다 훨씬 강한 업황으로 주주가치 상승의 선순환에 안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2~3분기 S-Oil의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41달러를 웃돌며 미국 대표 정유사인 Valero의 39달러를 넘어섰다. 러시아 정유설비가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아시아 휘발유와 등·경유 제품의 공급이 줄어든 영향이다.
유안타증권은 이란·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글로벌 정유제품 수요 가운데 12~14%에 해당하는 생산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공급 감소로 하루 600만배럴, 중동 정유설비 파손으로 280만배럴, 러시아 정유설비 피격으로 300만~400만배럴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에는 샤힌 프로젝트 가동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샤힌 프로젝트는 올해 6월 완공됐으며 4분기 테스트 가동을 거쳐 2027년 초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간 에틸렌 180만톤을 포함해 총 480만톤의 석유화학 제품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유안타증권은 샤힌 프로젝트가 2026년 6월 가격을 기준으로 연간 3034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과거 10년 평균 스프레드를 적용할 경우 연간 영업이익은 4700억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도 기대된다. 유안타증권은 S-Oil의 잉여현금이 올해 2조4000억원, 내년 3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활용하면 2027년 순차입금을 약 3조원 줄여 6조원 이하로 낮출 수 있고, 주당 배당금도 1만원 수준까지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3분기 실적 전망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웃돈다. 매출액은 10조9946억원, 영업이익은 1조3434억원으로 예상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1조95억원보다 33.1% 높은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86.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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