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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15.1원)보다 3.75원 오른 1418.8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1429원대까지 올랐던 환율은 당국 개입 등으로 빠르게 다시 되돌려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오른 1416.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17.3원) 기준으로는 1.3원 내렸다. 개장 후 1416~1417원대를 등락하던 환율은 오전 10시 30분 이후 급등세를 보이면서 1429.2원까지 올랐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4일(1429.2원)과 같은 수준이었다.
한 대표는“윤 대통령은 불법계엄이 잘못이라고 인정하지도 않는다”며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의 직무를 계속 수행할 경우 이번 비상계엄과 같은 극단적 행동이 재현될 우려가 크다”고 했다.
이처럼 정치적 불안정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원을 팔고 달러를 매도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윤 대통령이 탄핵이 되거나 물러나거나 하는 식으로 정치적 리스크가 일단락되기 전까진 계속 이런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지금은 정규장 중이라 외환 당국 개입 등으로 되돌림이 일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야간 장에서 이런 이슈가 터진다면 1450원 선에 근접했을 수 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