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 고천역~서울 김포공항역 구간을 오가던 김포골드라인 열차가 통신 장애로 20여분간 속도가 줄어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25일 오전 8시47분께 고천역과 김포공항역을 오가던 일부 열차가 관제실과의 통신 장애로 속도가 줄면서 정차했다. 해당 열차들은 무인 운행 중이었다. 장애 발생이 확인되자 잠시 후 열차에 타고 있던 운전사가 수동으로 전환해 저속으로 열차를 다시 운행했다.
열차 속도 저하로 다른 구간에 있던 열차들도 속도를 줄이면서 승객들이 정해진 배차시간과 다르게 하차하는 불편이 생겼다. 김포골드라인 관제실은 오전 9시14분께 관련 장비의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서 복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김포골드라인 위탁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에스알에스 관계자는 “해당 시간에 열차 몇대에 통신 장애가 생겼는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오전 9시40분에는 정상화된 것으로 안다”며 “김포골드라인에스알에스측이 대응하고 있어 관련 정보를 다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포골드라인은 김포시가 김포골드라인에스알에스에 관리·운영을 위탁했다.
 |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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