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동아제약은 오는 4월부터 약국용 박카스 제품인 ‘박카스D’의 공급가를 10.8%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공급가 기준 407원에서 451원으로 44원 오른다.
지난 2009년 박카스D의 공급가를 12.1% 올린지 6년 만에 단행한 가격 인상이다. 현재 박카스D가 약국에서 500원 가량에 팔리고 있는데, 4월부터는 600원 이상의 가격에 팔릴 전망이다.
회사 측은 “그동안 제조원가 상승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공급가 인상을 미뤄왔지만 원재료 가격 및 제반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6년 만에 박카스D의 공급가를 10.8%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폭 인상을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이로써 동아제약은 지난해와 올해 박카스 두 종류 제품의 가격을 모두 인상했다.
앞서 동아제약은 지난해 8월 슈퍼용 박카스 제품인 ‘박카스F’의 소비자 가격을 700원에서 8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박카스는 약국용 ‘박카스D’와 편의점용 ‘박카스F’로 구분되는데 박카스F가 박카스D보다 용량이 20㎖ 많을 뿐 성분은 유사하다.
박카스F는 ‘카페인’, ‘타우린’ 등 박카스D에 함유된 7개 성분에 항진·심장활력 증대 등에 효과가 있는 ‘카르니틴’ 성분이 추가됐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박카스는 국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 드링크제인 만큼 앞으로도 소비자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맛과 품질에 대한 원칙을 지키고 품질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