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만난 최상목 "저출생 극복 위해 일-가정 양립 필수"

일·가정 양립 오찬 간담회
공동 직장어린이집·대체인력 지원 확대
  • 등록 2025-02-17 오후 1:30:01

    수정 2025-02-17 오후 1:30:01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위킹맘·워킹대디등과 만나 저출생 극복을 위한 일·가정 양립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간 경제사절단과 만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 대행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가정 양립 오찬 간담회에서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이를 위해 저출생 대응 예산 대폭 확대, 결혼세액공제 신설 및 자녀세액공제 확대 등 재정·세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달 23일 ‘육아지원 3법’(남녀고용평등법·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이 시행되면 추가적인 육아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육아지원 3법은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육아휴직 기간을 1년에서 1년 6개월로 연장하고 배우자 출산 휴가를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 대행은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에도 “일·가정 양립에 앞장서는 기업들을 ‘일·생활균형 우수기업’,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하여 세무조사 유예, 정부지원 사업 우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정부에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를 위한 돌봄시설 확충과 육아휴직 대체 인력 지원 확대, 일·생활균형 우수기업과 가족친화인증기업에 대한 추가 혜택을 건의했다. 이에 정부는 중소기업 공동 직장 어린이집 지속 확대, 대체인력 지원 확대, 일·가정 양립 선도기업 인센티브 발굴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대행은 “2023년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2024년에는 9년 만에 첫 반등을 보이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으나, 아직 일·가정 양립을 위해 개선할 부분이 많다”며 “오늘 나온 의견을 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하여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근로자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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