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 시험, 4년 만에 응시자 두 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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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행정 수요 확대·은퇴 후 전문직 관심이 인기 견인
올해 8820명 지원…세무사·회계사 이어 주요 전문자격으로 부상
  • 등록 2025-11-10 오전 9:48:31

    수정 2025-11-10 오전 9:48:31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행정사 자격시험이 새로운 전문직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4년 새 응시자 수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며 세무사·공인회계사·공인노무사와 함께 주요 전문자격시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행정사 1차 시험 응시자는 2021년 3261명에서 2022년 3692명, 2023년 4801명, 2024년 5799명으로 매년 빠르게 증가했다. 올해는 6320명으로 전년 대비 9.0% 늘었다. 4년 만에 약 93.8% 증가했다.

2025년 기준 전체 1차 시험 지원자는 8820명으로 지원자 수가 공개된 전문자격시험 가운데 세무사(2만2818명), 공인회계사(1만4259명), 공인노무사(1만3521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

합격자 연령대에서도 변화가 두드러진다. 40대가 32.2%(809명)로 가장 많았고 30대 27.2%(685명), 50대 25.8%(649명), 20대 8.2%(206명) 순이었다. 특히 60대 이상 합격자도 167명(6.6%)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성장세의 배경으로 급증한 외국인 행정 수요를 꼽는다. 국내 체류 외국인 수가 200만명을 넘어서면서 비자 변경, 체류 연장, 고용허가 등 각종 행정 민원이 늘었고 이에 따라 해당 업무를 대행할 수 있는 전문 자격자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교육업계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자격증 전문 교육기업 에듀윌은 최근 현직 행정사 최효정 교수를 영입해 교수진을 강화했다. 최 교수는 제11회 일반행정사 시험 합격자이자 행정사사무소 실무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로, 사무관리론 과목을 맡는다.

김용철 에듀윌 교수는 “행정사는 법률 지식과 행정 실무를 함께 요구하는 전문직으로 은퇴 후 제2의 직업을 찾는 40~50대의 관심이 높다”며 “온라인 교육 확산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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