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진수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업지원본부장(오른쪽 첫번째)이 지난달 26일 페루 리마에서 한-페루 기술교류센터 개소식 행사를 개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준혁 주페루대사, 헥토 솔디 페루 생산부 차관, 김중현 중소벤처기업부 정책보좌관, 정 본부장. 중진공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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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달 26일 남미 지역 최초로 페루 리마에 ‘한-페루 기술교류센터’를 개소했다고 2일 밝혔다.
센터는 중소기업의 남미시장 진출과 현지 중소기업과 기술협력을 통한 무역·투자를 활성화 등 업무를 맡게 된다.
중기부와 페루 생산부는 지난해 9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양국 중소기업간 기술교류를 촉진하기위해 한·페루 기술교류센터를 설립하는데 합의했다.
중진공은 작년 11월 페루 생산부로부터 기술분야 경력 5년 이상인 현지 컨설턴트 등을 추천받아 기술사업화 코디네이터 양성교육을 실시했고, 페루 생산부는 수료생 중 2명을 채용하고 별관 건물 3충에 공간을 마련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헥토 솔디 페루 생산부 차관, 조준혁 주페루대사, 김중현 중기부 정책보좌관, 정진수 중진공 기업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중진공은 센터를 통해 섬유, 신발, 가죽, 화장품, 의료기기 등 한국 중소기업과 기술교류가 유망한 분야를 발굴하고, 양국 기업을 매칭해 기술이전, 부품·소재 수출, 설비이전, 합작투자 등 양국 기업간 다양한 협력사업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와 기술협력을 통한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양국의 혁신기업들이 기술교류센터를 통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성공사례를 많이 창출해 양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