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규모의 국가AI컴퓨팅센터에 대해 5월 말까지 통신사, IT서비스, AI기업 컨소시엄 대상 사업공모가 이뤄지는 가운데, 미리 AI DC를 지어 대규모 데이터 처리는 물론 수냉식 냉각, 신재생 에너지 활용을 검증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실증센터 구축을 맡은 KT클라우드는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관련해서는 KT그룹 차원에서 검토 중인 사안으로 이번 AI DC 실증센터 구축과는 무관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KT클라우드는 KT그룹사라는 점, 현재 AI 시장 수요가 공공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KT클라우드에 만들어지는 AI DC 실증센터는 KT그룹의 AI인프라 능력을 외부에 홍보하는 장이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크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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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센터는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하고, AI 기반의 자동 운영 기술을 적용하여 전력 소비, 냉각, 네트워크 최적화 등을 실증한다. 또한, 수냉식 냉각과 신재생 에너지 활용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 기술을 검증하고, 데이터센터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AI DC 실증센터는 오는 11월 개관을 목표로 목동 DC 2센터에 마련되며, 기업 고객과 공공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투어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또한, kt cloud는 Digital Twin, AI 운용 등 데이터센터 분야를 선도하는 기술 확보를 위해 DC Labs를 중심으로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파트너사와의 공동 개발 및 성과 공유를 통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kt cloud 허영만 DC본부장은 “AI DC 실증센터를 통해 앞선 기술을 현장에 신속히 적용하고,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DC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kt cloud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선진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