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바논에 연대 메시지 "전쟁에서 민간인 보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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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의 과시 그만해야" 무력 충돌 중단 촉구
  • 등록 2026-04-12 오후 9:02:30

    수정 2026-04-12 오후 9:02:3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레오 14세 교황이 12일(현지시간) 레바논을 향한 연대 메시지를 내며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 중단을 촉구했다.

레오14세 교황. (사진=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성베드로 광장에서 삼종기도를 마친 뒤 “사랑하는 레바논 국민과 그 어느 때보다 더 가까이 있다”며 “인도주의 원칙은 민간인을 전쟁의 참혹한 영향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도덕적 의무를 수반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국면에서도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는 이스라엘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달 2일 헤즈볼라가 이란 측에 서서 참전을 선언한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2020명에 이른다.

교황은 또 “자신과 돈에 대한 우상 숭배는 이제 충분하다”며 “힘의 과시와 전쟁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무장이 논의되는 테이블이 아니라 대화와 중재의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최근 잇따른 공개 메시지에서도 특정 국가나 인물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으면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중단과 외교적 해결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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