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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 재무담당 부사장이던 지난 2020년 1월 7일 카지노 VIP 금고에 보관 중이던 현금 145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카지노 손님 모집 에이전트 업체 직원인 중국인 40대 남성 B씨와 범행을 공모했다.
또 다른 공범인 중국인 C씨 등 4명은 B씨 금고에 있던 현금을 모처로 옮겼다.
이들의 범죄는 A씨가 휴가를 낸 후 아랍에미리트로 잠적하면서 수면위로 드러났다. 회사 측은 A씨가 관리하던 금고를 열어봤고 한화 현금 145억 6천만 원이 사라진 사실을 인지해 경찰에 신고했다.
또 “다만 B씨를 통해서 금원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오해를 받게 됐다”며 “B씨가 개인적으로 15억 원을 홈쳤고, B씨 조언에 따라 해외로 도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3월 6일 A씨에 대한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 사건 공범 B씨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