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사망' 택시 사고…"70대 기사, 가속 페달 밟은 탓"

  • 등록 2025-04-24 오전 10:16:35

    수정 2025-04-24 오전 10:16:3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지난달 울산 울주군에서 택시가 담벼락을 들이받아 운전자를 포함해 탑승자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사고는 70대 운전자의 ‘운전 미숙’으로 판정됐다.

24일 울산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사고차량 감정 결과 택시 기계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또 도로교통공단 디지털 운행기록계(DTG) 기록과 사고기록장치(EDR) 분석 결과 운전자가 담벼락 충돌 직전까지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택시 운전기사 부검 결과 음주나 약물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택시 운전기사가 70대 고령이었다는 점과 합동감식 분석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을 때 운전자 조작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

경찰은 택시기사가 숨져 공소권이 없어 불송치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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