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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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12.4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412.2원, 1412.6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3.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02.4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3.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과 중국의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파격 합의를 공개했다. 미국은 대중(對中) 관세를 기존 145%에서 30%로, 중국은 대미 관세를 125%에서 10%로 각각 인하하기로 했다. 미국의 경우 여전히 펜타닐 관세 20%가 더해진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양국이 10% 수준에서 상호관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은 이와 같은 합의 내용을 오는 14일까지 조치할 계획이다. 인하된 관세는 90일간 유예된다. 유예 기간에 추가 협상을 통해 완전한 합의를 끌어낸다는 게 양국의 구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마도 이번 주 후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이 한층 탄력을 받기도 했다.
양국의 무역 긴장 완화로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시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로 급격하게 쏠리고 있다.
이에 달러화는 급격히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37분 기준 101.7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0에서 101로 오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