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핵융합, 중력파, 신경회로 재생 분야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전이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난제도전 융합연구개발사업의 올해 신규 과제를 선정하고, 선도형 융합연구단을 출범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단은 △ST핵융합메타웨어 연구단 △중력파우주 연구단 △표적신경회로재생 연구단 등 3곳이다.
 | 핵융합플라즈마 난제 해결 연구를 비롯해 중력파, 신경회로 재생 분야 연구가 진행된다.(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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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난제사업은 과학난제에 대해 기초과학과 공학의 융합연구를 통해 도전적인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계 최고이거나 최초인 연구 성과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ST핵융합메타웨어 연구단은 핵융합 플라즈마 난제를 해결해 2050탄소중립을 위한 인공태양 발전소 구축을 현실화할 계획이다. 중력파우주 연구단은 다중신호 천문학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허블상수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암흑에너지의 성질을 규명하는 연구를 한다. 표적신경회로재생 연구단은 도파민 신경망 재건 플랫폼을 만들어 신경세포 손실에 따른 난치성 신경 질환 극복을 추진한다.
선정된 연구단은 5년 동안 각각 총 90억원을 받는다. 연구단별 전문위원회 운영, 공개형 토론회 개최를 통해 난제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도 모을 계획이다.
이창윤 과기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혁신적인 연구성과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하고 도전적인 연구에서 나온다”며 “어렵기 때문에 도전할 가치가 있는 과제를 지원해 난제 해결을 위한 융·복합 연구가 촉발되는 기반이 조성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