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돕는 노인 재활치료…"에이지테크 기반 돌봄 부담 해소"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 국립재활원 현장방문
"AI기반 재활·돌봄로봇 등 국가전략기술 포함 추진"
"복지용구 예비급여 품목 확대…본급여 자부담 도입"
  • 등록 2025-03-14 오전 10:32:45

    수정 2025-03-14 오전 10:32:45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에이지테크 기반 실버경제 육성을 통해 돌봄 부담을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주 부위원장은 14일 수유동 국립재활원을 방문해 “초고령사회에서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의료·돌봄 서비스는 인력부족과 경제사회적 부담 해소를 위한 중요한 대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재활·돌봄 로봇의 활용 현장을 점검하고 의료진 등 관계자들과 정책 지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 부부위원장은 재활로봇이 뇌졸중, 척추손상 환자의 손상수준에 맞춰 맞춤형 재활을 제공하는 로봇재활실과 중증장애인의 생활 공간을 가상으로 구성해 돌봄부담을 분석하고 돌봄로봇의 사용성을 평가하는 스마트돌봄스페이스를 둘러봤다.

앞서 저고위는 지난 11일 제10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에이지테크 기반 실버경제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AI돌봄로봇 △AI 웨어러블 및 디지털의료기기 △노인성질환 치료 및 치료제 △항노화 및 재생의료 △스마트 홈 케어 등 5대 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 부위원장은 “한국은 지난해 12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앞으로 2차 베이비붐세대(1968~1974년생)가 고령층에 유입되며 의료·돌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전통적 대응 방식에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AI기반의 돌봄·재활·목욕로봇 등을 국가전략기술에 포함하는 등 정부 지원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게 하고 관련 국가표준을 조속히 개발하겠다”며 “이런 로봇들이 요양시설, 병원 및 고령자 전용 주거단지에 많이 보급될 수 있도록 복지용구 예비급여 품목을 확대하고 본 급여에 대한 자부담 제도를 도입해 장기요양보험을 통한 급여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고위는 에이지테크 기반 실버경제 육성전략의 후속조치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현장방문을 통해 추가 과제를 발굴해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26∼2030년)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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