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동 개입 가능성 고조…환율, 박스권 고점 탐색[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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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1379.0원…19.15원 상승 출발 전망
새벽 2시 마감가 1374.0원으로 급등
트럼프 NSC 소집…“이란 무조건 항복해야”
국제유가 4% 급등·달러화 강세…안전자산↑
  • 등록 2025-06-18 오전 8:19:40

    수정 2025-06-18 오전 8:27:56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대로 상승 시도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군의 군사개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됐다. 이에 위험통화인 원화에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캐나다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전용기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AFP연합뉴스)
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8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2.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9.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74.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62.7원)보다는 11.3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간밤 백악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중동의 군사적 긴장에 개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소위 ‘최고 지도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고 이란은 무조건 항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자신의 엑스(X) 계정에 트럼프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게 하기 위해 추가 조처를 해야 한다고 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직은 이란을 겨냥한 엄포 단계에 놓여 있으나, 미군의 군사개입도 가시화하는 분위기다. 미국의 목표물은 이란의 산악지형 지하에 있는 핵 시설로 알려진 가운데 미군은 벙커버스터로 폭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미국 5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밑돌며 급감했으나,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견고했다는 점도 달러화 가치를 지지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소매판매(소매 및 식품 서비스 부문)는 7154억달러로 전달 대비 0.9% 감소했다. 지난 2023년 3월의 1.1% 감소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 서비스를 제외한 컨트롤 그룹 부문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4% 넘게 급등했다. 이는 미국이 이란에 군사 개입하더라도 원유시장은 지정학적 불안이 금방 해소되지 않을 것이란 걸로 해석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3.07달러(4.28%) 상승한 배럴당 74.8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3.22달러(4.40%) 오른 76.45달러를 기록했다.

안전자산 선호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7시 8분 기준 98.8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98선을 머물던 것에서 상승한 것이다. 달러 강세에 주요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 강세와 아시아 통화 약세 흐름을 따라 환율은 상승 압력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또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만큼, 국내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외국인이 국내증시 매수에 나선다면 환율 상승 속도를 제어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1370원대는 최근 시장이 바라보는 고점인 만큼, 환율 상단에서는 네고(달러 매도) 물량으로 인해 상단이 제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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