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를 좌우할 가장 큰 재료로는 이날 발표되는 미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의 1분기 실적이다. 다만 장 종료 후 발표된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다.
알코아는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업체 중 가장 먼저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어닝시즌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도 실적 전망이 밝지 않다. 시장에서는 올해 1분기 S&P500지수 구성 기업의 전년동기 대비 순이익 증가율이 1.6%로 지난해 4분기(6.2%)에 비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보다 2.3% 감소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북한 변수도 뉴욕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재료다. 북한은 미국을 대상으로 핵 공격까지 불사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편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8~9일 이틀간 유럽연합(EU)과 독일, 프랑스를 방문해 금융규제 강화, 성장 부양을 위한 재정정책,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논의할 예정인 만큼 그 결과에 따라 시장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경제일정: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애틀랜타 연은이 주최하는 2013년 금융시장 콘퍼런스에 참석해 ‘금융 안정성 유지’를 주제로 연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