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공급과잉인데 콩은 수입의존..밭작물 자급률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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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6-07-19 오전 11:40:34

    수정 2016-07-19 오전 11:41:55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밀·콩·잡곡 등 밭 식량작물 재배 면적을 지난해 20만2000ha에서 오는 2020년 30만1000ha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주요 밭 식량작물의 생산량을 같은 기간 57만t에서 81만9000t으로 끌어올리고, 식량 자급률을 10.6%에서 15.2%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밭 식량작물의 생산과 수요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와 자급률 제고를 위한 ‘밭 식량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을 발표했다.

공급 과잉인 쌀과 달리 여전히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밭 식량작물의 생산량과 자급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밀은 용도별 생산 및 품질관리 체계 미비 등으로 수요확대에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

보리는 전체 수요 32만3000t 중 주정용(맥아+맥주맥)이 25만6000t(79%)이며, 이 중 22만t(86%)이 수입산이다.

콩의 경우 국산콩 가격이 수입콩 대비 4.8배로 수요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잡곡은 우량종자 보급이 낮아 품질균일도가 떨어지고, 생산 및 가격 변동폭이 커 수입산과의 경쟁력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생산 확대 및 기반 확충, 수급 안정 및 유통 기능 강화, 수요 기반 확대, 지원체계 개편 및 제도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대책에는 논의 타작물 재배 확대, 밭 농업 기계화 촉진, 콩류 수매물량 확대, 콩·감자·고구마 등에 대한 자조금 지급 추진, 지역연계 6차 산업화를 통한 밭 식량작물 수요 확대, 농업경영체에 대한 패키지 지원, 계약재배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박선우 농식품부 식량산업과장은 “쌀은 공급 과잉 구조인 반면, 밭 식량작물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식량자급률의 저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내외 여건 변화를 고려한 새로운 5개년 중장기 발전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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