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격전지가 될 경구용 비만 치료제에서도 일라이릴리가 앞서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미국의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오포글리프론이라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가 임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GLP-1 치료제 경쟁력 차이는
6일 미국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일라이릴리는 지난 1분기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주사형, 경구용)과 GIP 이중 작용 메커니즘 의약품 점유율 53.3%로 노보노디스크(46.1%)를 앞질렀다. 시가총액에서 앞선 이후 점유율까지 앞지른 것이다. 일라이릴리의 6일 기준 시가총액은 7785억불(약 1081조원)이며 노보노디스크는 2327억불(약 323조원)으로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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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략의 극명한 대비
두 회사의 격차가 벌어진 이유로 제품 외 AI 활용 부분도 언급된다. 일라이릴리는 오픈AI·크리스탈 파이 등과 협력해 100여 개 신약 프로젝트를 동시 진행하며 AI를 전 과정에 활용했다. 최근 RNA 표적화 AI 플랫폼 보유업체인 제네틱 리프와 6500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 우위를 확보했다.
이제 시장의 핵심 경쟁 포인트는 ‘먹는 비만약’으로 옮겨가고 있다. 일라이릴리는 오포글리프론의 FDA 승인을 올해 안에 신청할 계획이다.
반면, 노보노디스크의 경구용 ‘아미크레틴’은 2상에서 추가 임상을 준비 중이다. 위고비의 경구용 제품은 연내 승인을 위해 최근 FDA에 신청해둔 상태지만 약효에서 밀린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일라이릴리가 빠르게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AI를 통한 신속한 의사결정이 시장 선점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2030년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7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경구제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노보노디스크의 100년 역사가 무너지지 않으려면 개방형 혁신 전략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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