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4명과의 양자 대결에서 모두 압도적으로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나마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이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들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접전을 보였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정성호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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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양자대결에서 이 후보는 지지율 48%, 김 후보는 30%로 집계됐다. 이는 국민의힘 1차 경선을 통과한 4명의 후보들 중 가장 격차가 적은(18%p) 수준이다.
이 후보와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48.1%, 홍 후보가 29.9%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18.2%p다.
이 후보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각 48.9%, 25.6%로 23.6%p 이 후보가 앞섰고, 이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각 47.9%, 19.9%로 격차는 28%p로 가장 컸다.
그러나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와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 간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무당층의 경우 각각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26%)·안철수(24.3%), 이재명(30.9%)·한동훈(27.2%), 이재명(28.1%)·홍준표(20.4%), 이재명(27.5%)·김문수(21%)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 RDD 표집틀에 ARS(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3%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