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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0년 동안의 물가상승률을 모두 반영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면서도 “정치적으로 어수선한 시기임에도 올해 상반기까지 개편을 마무리하겠다는 당초 계획을 지키고, 14차례에 걸친 중소기업계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개편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소벤처기업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도 입장문을 통해 “물가상승과 경제구조 변화에 따라 중소기업 기준을 현실에 맞게 조정한 이번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생산원가 증가에 따른 단순 매출액 증가로 중소기업 지위를 상실할 위기에 처했던 많은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역시 논평으로 “2만3000 이노비즈기업은 이번 중소기업 범위 개편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했다. 협회는 “이번 개편은 매출 기준 상향 조정과 업종별 기준 완화를 통해 더 많은 혁신적인 기업들이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아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라며 “R&D 기반 기술혁신형 기업들은 세제 혜택과 자금 지원, 규제 완화 등의 도움을 받아 성장 잠재력을 더욱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소상공인 업계에서도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반색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논평을 통해 “이번 방침으로 소상공인 업종의 매출 범위가 기존 10억원~120억원에서 15억원~14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라며 “15년 이후 크게 상승한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매출 기준을 합리화해야 한다는 소상공인 업계의 요구를 반영한 조치”라고 평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현행 최고 1500억원인 중소기업 매출 기준이 최대 1800억원으로 늘리는 내용의 중소기업 매출액 기준 개편안을 마련하고 1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