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X 윤풍영 "에이전틱 AI로 실질적 AX 혁신 지원"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변화하는 인구구조와 탈세계화 트렌드 속에서 에이전틱 AI는 대한민국 모든 기업에게 핵심 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SK AX는 단순히 흉내 내는 ‘Doing AX’가 아니라, AI 중심 조직·프로세스·기술 혁신을 실천하는 ‘Being AX’의 롤모델이 되겠습니다.”

윤풍영 SK AX 사장는 2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고객 행사 ‘IMAGINE AX 2025’ 컨퍼런스에서 “SK AX는 단순한 자동화가 아닌 스스로 판단하고 일하는 지능형 AI인 에이전틱 AI를 통해 기업들의 실질적인 AI 전환(AX) 혁신을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윤풍영 SK AX 사장이 2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IMAGINE AX 2025’ 컨퍼런스에서 키노트 스피치를 하고 있다.(사진=SK AX)

지난달 SK AX는 27년 만에 SK C&C에서 사명을 변경하면서 회사의 정체성을 AX 전문 기업으로 재정립하고, 사업 전략을 AI 중심의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주요 고객에게 SK AX는 AI 상품 라인업과 도입 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제조, 금융, 통신, 서비스, 공공 등 주요 산업의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정보책임자(CIO)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SK AX는 이날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 중인 ‘ROI(투자 대비 수익) 기반 AX 혁신’ 성과를 직접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초거대 언어모델(LLM) 기반 신기술 동향 △AI Ops(AI for IT Operations) 플랫폼 △차세대 에이전트 AI 기술 등 핵심 기술 인사이트는 물론, 반도체, 제조, 에너지·소재, 통신 등 SK그룹 주요 산업 분야에서 실제 실행 중인 AX 혁신 사례들이 집중적으로 공유됐다. 마케팅, 생산, R&D, 인사, 재무 등 전사 업무 전반에서 실제로 진행 중인 AI 워크포스 혁신 사례도 소개됐다.

또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시장 가격 예측을 지원하는 전략형 AI ‘에이전트 마리(MARI)’ △숙련 오퍼레이터 업무 패턴을 반영한 AI 워크플로우 ‘명장’ △자체 디지털 컨설팅 조직인 애커튼 파트너스가 제시한 ‘AI × SCM(공급망관리)’ 등 현재와 미래의 구체적 AX 혁신 사례들이 다채롭게 발표됐다.

특히 기술·비즈니스 혁신 전문가뿐만 아니라 현직 CHRO(최고인사책임자)가 채용·평가·육성 등 HR 전 영역에서 AI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직접 발표해 주목받았다.

SK AX는 AI 기반 HR 혁신 모델 ‘탤런트 AX’를 통해 구성원 성장을 정밀하게 지원하고 있으며, 채용·경력 개발·복지 등 다양한 프로세스도 적용하고 있다.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AI 플랫폼 ‘에이닷엑스’ 또한 주요 AX 혁신 사례로 다뤄졌다. 이 플랫폼은 기업이 자체 AI 에이전트를 쉽고 빠르게 개발·배포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향후 그룹 사업 전반에서 AI 전환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윤 사장은 “SK AX는 스스로 국내 최고의 AX 롤 모델이 되기 위해 실질적 AI 혁신을 선언했다”며 “SK그룹의 실제 AX 사례를 글로벌 최고의 혁신 사례로 발전시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최고의 AX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