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년까지 노인 위한 '어르신 놀이터' 25곳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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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중인 놀이터 13개 만족도 95%
균형·유연성·관절 강화 위한 운동기구 설치
  • 등록 2025-10-16 오전 9:37:41

    수정 2025-10-16 오전 9:37:41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시가 노년층이 운동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기구 20여 종이 설치된 ‘어르신 놀이터’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

서울 양천구 장수공원에 어르신 놀이터가 마련돼 있다.(사진=서울시)
서울시는 16일 노년층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해 ‘어르신 놀이터’를 내년까지 자치구마다 1개소씩 만들겠다고 밝혔다. 어르신 놀이터는 2022년 구로구에 처음 조성된 이후 지금까지 13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서울형 어르신 놀이터에는 근력 운동을 돕는 어린이 놀이터나 성인체육시설과는 달리 노인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균형·유연성·관절 건강 강화를 돕는 운동기구가 주로 설치된다. 또 노인과 장애인을 비롯해 이동이 불편한 사람이 건축과 시설물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놀이터 전체에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다.

시는 노년층의 야외 신체활동과 이웃 교류를 늘려 노인 우울과 불안, 고립감을 줄이기 위해 내년 연말까지 25개 자치구에 1곳씩 ‘어르신 놀이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선정된 대상지 20개소 중 13개소는 조성이 끝났으며 나머지 7개소는 올해 연말까지 마칠 예정이다. 내년에는 추가로 5개소를 선정해 자치구별 조성 목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어르신 놀이터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시설을 이용한 노인의 9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좋은 접근성 △친구·이웃과 소통 가능 △근력·소근육 강화 등 연령대에 맞는 건강관리 기능을 이유로 꼽았다.

이에 대해 70대 박모씨는 “예전엔 경로당에 종일 앉아 있기 싫어서 집에만 있었는데 놀이터가 생긴 뒤로 매일 나와서 운동도 하고 친구들과 이야기도 한다”며 “산책로에 있는 운동기구는 무겁고 몸도 굳어 있어서 못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내 수준에 딱 맞아서 좋다”고 말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어르신 놀이터는 단순한 운동공간을 넘어 어르신 생활에 활력을 주고 따뜻한 소통을 담아내는 생활밀착형 복지 공간”이라며 “앞으로 더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돕기 위한 다각적인 어르신 정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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