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사퇴 외침’ 속 시정연설…한 대행 “美관세협상, 국익 극대화해야”

24일 국회 본회의
12.2조 추경안 시정연설
  • 등록 2025-04-24 오전 10:18:33

    수정 2025-04-24 오전 10:18:33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한미 2+2 통상협의를 앞두고 “우리도 가능한 한 신속하게 협상에 돌입하고 충분한 협의 시간을 확보해 유예기간 내에 국익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2025년 1회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지금 이 시각에도 세계 수십여 개 국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추진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대행은 “현재 우리 대한민국은 대내외적으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전례 없는 미국발 관세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경제환경이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미국의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 조치와 기본관세 도입, 그리고 상호관세 예고 등으로 우리 산업과 기업에 상당한 부담이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특히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 대행은 AI 분야에 대한 1조 8000억원 등 12조 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 사업 내용을 설명하며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한편 시정연설이란 예산 편성권을 가진 정부가 심사권을 가진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주요 내용 등을 설명하는 자리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시정연설은 1979년 11월 당시 권한대행이던 최규하 전 대통령 이후 46년 만이다. 한 대행의 이날 시정연설은 야당의 ‘사퇴하라’는 야유와 외침 속에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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