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 감사원 사무총장 왕정홍씨..감사위원 김진국씨

  • 등록 2017-07-04 오전 11:03:15

    수정 2017-07-04 오전 11:38:56

사진=감사원 제공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차관급인 감사원 신임 사무총장에 왕정홍(59) 현 감사위원이, 왕 감사위원의 후임으로는 김진국(54) 변호사가 각각 임명제청됐다.

왕정홍 감사위원은 2014년 5월부터 감사위원으로 근무해왔다. 경남 함안 출신으로 경남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에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1989년 감사원으로 전입해 재정·경제감사국장, 기획조정실장, 제1사무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감사원 내부에서 재정·금융 분야 감사의 전문성을 높였고 기조실장 재직 당시 감사원 발전방안을 총괄하면서 감사원 혁신에 이바지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온화한 성품으로 따뜻한 언행과 원만한 대인관계로 감사원에서 신망이 두텁고 확고한 소신과 엄정한 업무처리가 돋보인다는 평”이라고 소개했다.

김진국 변호사는 전남 보성 출신으로 전남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사법고시 29회로 법조계에 입문해 법무법인 ‘내일’ ‘해마루’ 대표 등 변호사활동에 주로 매진했다. 그러면서도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방송위원회 심의위원 등 공공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이 관계자는 “인권과 노동 분야에서 오랫동안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공익적 활동을 폈던 만큼 다양한 감사 이슈에 대해 사회적 약자를 헤아리는 감사결과를 도출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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