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채권 발행규모 18.6조↑…개인·외인 순매수세

금투협 ‘장외채권시장동향’ 발표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 71.8조
장외 채권거래량은 45조 감소
회사채 발행 전월비 5조 늘어
  • 등록 2025-02-11 오전 10:17:18

    수정 2025-02-11 오전 10:24:07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1월 한은 금통위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모두 금리를 동결하고, 국내 경제 성장률 전망이 하향되면서 지난달 국고채 금리가 10년물을 제외한 전구간에서 하락했다. 이 기간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와 회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하며 전월 대비 19조원 가까이 늘었다.

(금투협 제공)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5년 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71조 8000억원으로 전월 53조 2000억원 대비 18조 6000억원 증가했다.

발행잔액은 국채, 금융채, 회사채 등 순발행액이 17조 1000억원 증가하면서 2843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금투협은 “월 후반 올해 경제성장률이 하향 전망되며 시장금리가 하락세로 전환됐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기준금리가 동결(4.25%~4.5%)되며 국고채 금리는 10년물을 제외한 전구간에서 전월 대비 하락하며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채 발행의 경우 전월 대비 5조원 증가한 12조 3000억원을 기록했으며 크레딧 스프레드는 AA-등급과 BBB-등급에서 모두 축소됐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71건, 6조 2560억원으로 전년동월(9조 3200억원)대비 3조 64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40조 3710억원으로 전년동월(51조 1210억원) 대비 10조 7500억원 감소했고,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645.3%로 전년동월(548.5%)대비 96.8%포인트(p) 증가했다.

유통시장에서는 장외 채권거래량이 전월보다 45조원 감소한 365조 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6000억원 증가한 20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채, 금융채는 전월 대비 각각 40조원, 7조원 감소한 반면, 회사채는 3조 5000억원 거래가 증가했다.

1월 중 개인은 국채, 회사채 등 투자수요가 전월 대비 증가하며 3조 1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채는 2조원, 통안증권 50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타채권은 1000억원 순매도 하는 등 총 2조 3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월대비 순매수 규모는 9000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말(268조 1000억원)대비 1조 8000억원 증가한 26조 3000억원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외국인 순매수는 지난해 3분기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4분기부터 감소했다“며 ”올해 1월 재정거래유인은 지난해 연초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11월 말 기준 양도성예금증서(CD)수익률은 기준 금리 동결에도 CD 발행 및 유통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전월대비 36bp(1bp=0.01%p) 하락한 3.03%를 기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불타는 대한민국 '초토화'
  • "콩 무당벌레~"
  • 여신의 스윙
  • 한고은 각선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