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이라는 점에서 변동폭은 제한적이다. 채권 대차잔고가 4거래일 연속 증감을 거듭한 만큼 방향성도 뚜렷하지 않다. 이번 주는 사실상 대외 충격과 갑작스런 이벤트를 제외한다면 별다른 방향성은 보이지 않을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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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89계약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에선 2476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2bp 상승 중이다.
또한 한국은행에 따르면 5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에선 응찰금액 1조 6300억원이 몰렸고 응찰금리는 2.5%서 2.95%가 제시돼 최종낙찰은 2.750%서 이뤄졌다.
잔존만기 14년 국고채 대차가 280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4년 국고채 대차가 170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방향성은 뚜렷하지 않은 만큼 이 시기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정치권도 방향성을 못 잡는 중이고 반무역 정서가 세계적으로 유행인데 정책 제시 기관도 다른 의견들을 낸다면 한국 경제의 악화는 피할 수 없다”면서 “통화정책이냐 재정정책이냐의 소모적 논쟁 속에서 채권 금리도 멈춰있는데 절호의 매수 기회”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오후 9조 5000억원 규모 환매조건부채권(RP) 8일물을 매입한다고 공지했다. 이날 RP 금리는 3.06% 출발, 전거래일 대비 보합을 보이면서 기준금리를 상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