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입찰 소화하며 글로벌 금리 추종…국고채, 1bp 내외 등락

외인, 3·10년 국채선물 순매수세
2.9조원 국고채 10년물 입찰 소화
2.840% 낙찰, 응찰률 318% 기록
한은, 9.5조원 규모 RP 8일물 매입
아시아 장서 미국채 10년물 2.2bp↑
  • 등록 2025-02-17 오후 1:46:13

    수정 2025-02-17 오후 1:46:13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중 2조 9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상승폭 확대로 소폭 상승 전환했다.

다만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이라는 점에서 변동폭은 제한적이다. 채권 대차잔고가 4거래일 연속 증감을 거듭한 만큼 방향성도 뚜렷하지 않다. 이번 주는 사실상 대외 충격과 갑작스런 이벤트를 제외한다면 별다른 방향성은 보이지 않을 공산이 크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시35분 기준 2.612%로 전거래일 대비 0.4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4bp, 1.1bp 상승한 2.712%, 2.857%를, 20년물은 0.1bp 내린 2.763%, 30년물 금리는 0.2bp 상승한 2.69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89계약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에선 2476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2bp 상승 중이다.

장 중에는 국고채와 통화안정증권 입찰이 있었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행된 2조 9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에선 응찰 금액 9조 2220억원이 몰려 응찰률 318%를, 응찰금리는 2.8%서 2.88%로 제시돼 최종 낙찰은 2.840%서 이뤄졌다.

또한 한국은행에 따르면 5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에선 응찰금액 1조 6300억원이 몰렸고 응찰금리는 2.5%서 2.95%가 제시돼 최종낙찰은 2.750%서 이뤄졌다.

최근 시장에선 뚜렷한 방향성이 보이지 않고 있다. 전거래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만 해도 하루 만에 감소 전환, 4거래일 연속 증감을 거듭하며 방향성이 부재한 모습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382억원 줄어든 133조 5385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14년 국고채 대차가 280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4년 국고채 대차가 170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방향성은 뚜렷하지 않은 만큼 이 시기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정치권도 방향성을 못 잡는 중이고 반무역 정서가 세계적으로 유행인데 정책 제시 기관도 다른 의견들을 낸다면 한국 경제의 악화는 피할 수 없다”면서 “통화정책이냐 재정정책이냐의 소모적 논쟁 속에서 채권 금리도 멈춰있는데 절호의 매수 기회”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오후 9조 5000억원 규모 환매조건부채권(RP) 8일물을 매입한다고 공지했다. 이날 RP 금리는 3.06% 출발, 전거래일 대비 보합을 보이면서 기준금리를 상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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