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나인테크(267320)가 100억원 규모 자기사채를 소각한다고 18일 공시했다. 사채 소각 예정일은 이달 30일이다. 이번 결정은 회사의 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의 신뢰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나인테크 CI (사진=나인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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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나인테크는 2021년 1월에 제2회차로 17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 바 있으며, 이 중 70억원은 주식으로 전환됐다. 나머지 100억원은 지난 1월에 매입했다.
나인테크의 이번 자기사채 소각은 주식가치 희석 요인을 제거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신뢰성을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이번 자기사채 소각 결정은 단순한 재무적 조치를 넘어, 주주가치를 증대시키려는 회사의 장기적인 전략의 일환”이라며 “전환사채 소각을 통해 한층 더 안정된 재무구조를 구축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나인테크는 작년 역대 최대 매출액 197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맥신의 대량 생산과 열전 소자에 대한 매출 발생 기대, 유리 기판 장비 개발 등 이차전지 분야를 넘어 IT 소부장 전문기업으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