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최장 열흘에 가까운 추석 연휴로 수도권 귀성·귀경길 정체는 지난해 대비 조금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 설날인 지난 1월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왼쪽)·하행선 위로 차량이 지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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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량은 일평균 542만대로 지난해 555만대 대비 2.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수도권은 지난해 일평균 통행량 216만대에서 올해 199만대로 7.8%가량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추석 연휴 기간 안전하고 원활한 도로를 만들기 위한 단계별 교통관리에 나선다.
경찰은 일평균 인원 688명(경찰 381명, 기동대 140명, 모범운전자 167명), 순찰차 194대, 싸이카 13대, 헬기 1대, 암행순찰차 3대 등을 활용해 9월 27일~10월 12일 16일간, 교통 혼잡 관리와 사고 예방을 위해 단계별 근무에 나선다.
1단계인 9월 27일~10월 1일까지는 전통시장(53개소), 백화점·대형 마트(135개소), 공원묘지 등 명절 준비 수요가 집중되는 장소 인근 교차로 및 진·출입로에 경력을 배치하여 주변 도로의 교통 무질서 및 혼잡을 예방한다.
2단계 기간 10월 2일~12일에는 고속도로(13개 노선) 및 고속도로 IC와 연계되는 교차로(82개소) 등 혼잡구간에 대한 소통관리와 함께 319개 교차로의 신호체계를 조정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음주 사고 예방을 위해 식당가 등 음주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주·야 불문 상시 단속을 진행하고, 드론과 암행순찰차 등을 활용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갓길운행, 과속·난폭운전, 정체 교차로 끼어들기 등 사고를 유발하고 소통을 방해하는 위반행위도 상시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 중 한순간의 부주의가 교통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교통법규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며 “특히 단 한 잔의 술이라도 마셨다면 절대로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속도로에서의 졸음운전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 취한 뒤 운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