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2030대에게 ‘혜자카드(혜택이 좋은 카드)’로 널리 알려져 인기를 끈 새마을금고-하나카드 PLCC 상품 ‘MG+ S 신용카드’가 판매한도를 채워 오는 17일부터 신규 발급을 중단한다. 새마을금고는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혜택을 늘려 카드부문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와 하나카드가 PLCC 계약으로 출시한 MG+ 신용카드 시리즈는 1년여 만에 누적 카드발급 30만매를 돌파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작년 10월 첫 상품인 전가맹점 할인 및 대중교통, 편의점 등에서 추가할인되는 생활밀착형 Primo를 시작으로 4대보험, 공과금, 렌탈, 보안 등의 할인으로 개인사업자에게 추가혜택을 담은 Blue, 그리고 여행, 백화점, 골프 할인을 담은 프리미엄 BLACK 카드를 연달아 출시했다.
특히 간편결제, OTT 등의 할인을 담아 최대 6%의 피킹률(카드 사용금액 대비 받은 혜택 비율)의 MG+ S 신용카드는 오는 18일부터는 신규 발급이 불가하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출시 때부터 한시적 판매를 계획했던 만큼 17일까지만 신규 발급이 가능하다”며 “기존 고객은 카드 유효기간까지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G+ S 카드는 온라인 상에서 혜자카드로 큰 인기를 끌며 출시 약 3개월만에 11만매 이상이 발급됐다. 새마을금고 창구에서만 발급이 가능함에도 고객들이 직접 창구를 찾을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흥행 흐름에 힘입어 오는 21일 신상품 ‘MG+ W 신용카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복잡한 조건 없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간편결제와 구독서비스에 혜택을 집중하고, 혜택을 받은 항목도 실적에 포함되는 합리적인 구조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오는 21일 새로운 신용카드 출시를 앞두고 앞으로도 새마을금고를 이용하는 고객님들에게 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