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12일 방글라데시 철도청(BR)으로부터 180만 달러(약 20억원) 규모의 동부지역 철도 신호시스템 현대화 컨설팅사업 경쟁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 동부지역의 주요 철도노선 축인 친키아스타나(Chinki Astana)~치타공(Chittagong) 구간의 수송량 증대를 위한 신호시스템 현대화사업의 기본설계와 시공감리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철도시설공단은 그동안 네팔과 인도 등 남아시아 지역에서 수행한 철도사업 실적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공단 관계자는 “방글라데시를 비롯한 남아시아는 철도시설이 열악해 철도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한국철도에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광재 공단 이사장은 13일 부산에서 암자드 호사인(Md. Amzad Hossain) 방글라데시 철도청 건설담당 부청장 일행을 만나 방글라데시 철도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양 기관이 적극 협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