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y or Sell]에스엔유, 아몰레드 투자 축소는 `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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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11-03 오후 4:05:00

    수정 2010-11-03 오후 4:05:0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에스엔유(080000)에스에프에이(056190), 에이피시스템 등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관련주가 급락했다.

삼성전자가 LCD 11세대 투자를 늘린다는 소식이 아몰레드 투자 축소에 대한 우려로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훼손된 것으로 분석됐다.

3일 에스엔유는 전일 대비 8.77% 내린 1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에스에프에이와 AP시스템 등도 각 2~3% 가량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아몰레드 관련주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CD 11세대 투자로 인해 아몰레드 8세대 투자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감으로 인해 아몰레드 관련주가 큰폭으로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이어 "아몰레드 투자 무산은 사실 무근일 것"이라며 "이미 8세대 데모장비 등이 투입돼 5.5세대 이후도 테스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29일 3분기 실적 관련 컨퍼런스 콜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아몰레드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투자 무산은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김성태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삼성그룹의 미래 전략은 디스플레이 차별화를 제외하고는 논할 수 없다"며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을 경쟁사보다 더 많이 팔기 위해서는 전략기종에서 아몰레드 채택은 불가피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아몰레드의 심각한 공급부족 현상은 HTC와 팬택등 핸드폰 업체 및 태블릿 PC 업체들이 아몰레드를 채택하는데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7폰 출시도 아몰레드 수요 증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높은 수준의 멀티미디어 활용과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 강화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아몰레드 채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급락한 에스엔유가 증착 및 봉지시스템, 박막봉지시스템 등을 비롯한 핵심장비를 개발한 업체로 중장기적으로 성장성이 유망하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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