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반도체 수출 ‘방긋’…명절 연휴로 체감 경기↓

KOSI, 중소기업동향 2월호 발표
화장품·자동차·반도체 등 수출 증가세 유지
제조업 생산 2개월 연속 감소, 반도체·자동차 생산은 소폭 증가
창업 기업 수 전년 동월 대비 증가…기저효과 영향
  • 등록 2025-02-28 오전 9:42:03

    수정 2025-02-28 오전 9:42:03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지난해 4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화장품과 자동차,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긴 설 연휴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1월 경기 체감 경기는 나빠졌다.

전년 동기 대비 중소기업 수출 증가율.(사진=중소벤처기업연구원)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28일 발표한 ‘KOSI 중소기업 동향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297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총 수출액 중 중소기업 비중은 17.0%로 전기 대비 0.6%포인트 확대됐다.

특히 1위 수출품목인 화장품은 지난해 4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하며 역대 4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자동차(+14.4%) △반도체(+9.4%) △반도체제조용장비(+6.1%) 등 주요 품목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12월 중소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 증가에서 전기장비, 1차 금속 등이 줄며 감소세가 지속됐다.

반면 같은 기간 중소서비스업 생산은 0.6% 증가했다. 예술·스포츠·여가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운수·창고, 금융·보험업 등에서 늘며 전월 대비 증가 전환했다.

12월에 온라인 쇼핑 거래액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21조2000억원 거래액을 달성하며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했다. e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크게 감소(-46.0%)했으나 △음식서비스(+17.5%) △음·식료품(+14.7%) △의복(6.2%) 등에서 거래액이 늘었다.

창업기업 수는 12월 기준 9만729개로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했다. 특히 기술기반 창업기업 수는 지식기반서비스업(+16.9%)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6%(1만8563개) 증가했다. 기저효과 등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창업기업이 확대된 영향도 있다.

아울러 1월 체감경기는 소비부진과 환율 상승 등으로 더 나빠졌다. 1월 중소기업 실적 경기전망지수(SBHI)는 3.2포인트 하락한 64.4, 2월 전망은 0.6포인트 하락한 67.5를 기록했다.

긴 연휴와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체감지수도 하락했다. 1월 소상공인 체감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 대비 6.1포인트 하락한 47.6, 2월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6.2포인트 하락한 69.3이었다. 업종별 체감 지수는 교육서비스업(+5.2포인트)을 제외하고 개인서비스업(-8.9포인트) 등 전체 업종에서 낮아졌다.

소상공인 체감경기 추이.(사진=중소벤처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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