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병기 의원실) |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재명정부 첫 여당 원내사령탑에 도전장을 내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1895년 갑오개혁 141년, 1945년 해방 80년을 지나 이제는 되돌릴 수 없는 개혁을 완수할 골든타임”이라고 강력한 입법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대선 승리와 민주당의 원내 과반 확보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유례없는 개혁의 적기다. 책임 여당의 실무형 리더로서, 분골쇄신의 각오로 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차원에서 ‘상임위별 장차관과의 정책간담회 상설화’ 등을 공약했다.
김 의원은 “매월 상임위별로 해당 부처 장차관과 정례 간담회를 열어, 의원들의 입법·정책 제안을 정부 정책에 최대치로 반영하겠다”며 “당의 정책 역량을 배가시켜 국정을 선도하는 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검찰·사법·언론 개혁 등 이재명정부 핵심 개혁을 1년 안에 신속하고 완결성 있는 추진과 국회 예산·결산 통제 강화, 통상대책특위 설치, 의원외교 기능 확대 등 입법부 위상 강화 등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김 의원과 서영교 의원 간 원내대표 토론회를 진행한다. 민주당은 12~13일 20%가 반영되는 권리당원 투표, 13일 80%가 반영되는 국회의원 투표를 진행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