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타입, 데이터 기반 종합 브랜드마케팅 솔루션 출범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드래프타입은 데이터 기반 통합 브랜드마케팅 솔루션으로 공식 출범했다고 2일 발표했다. 회사는 4개 사업부 체계를 구축해 브랜드 마케팅 전 영역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드래프타입(Draftype)은 마케팅 업계의 ‘감과 경험’ 의존 구조를 데이터 기반 과학적 접근으로 전환하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는 퍼포먼스 마케팅과 달리 브랜드 마케팅 영역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이 부재했다는 문제 인식에서 출발했다.

김대희 ㈜드래프타입 대표는 “구글, 메타 등 퍼포먼스 마케팅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및 투자 최적화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지만, 브랜드 인지도나 선호도 같은 브랜드 마케팅 지표는 측정이 어렵고 비용이 높아 대부분 감과 경험에 의존해왔다”며 “퍼포먼스 마케팅처럼 브랜드 마케팅도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브랜드 마케팅은 소비자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측정하고 수치화하는 비용이 높고 방법론이 제한적이어서 대부분 직관적 판단에 의존해왔다. 이로 인해 브랜드 마케터들은 캠페인의 ROI를 명확히 입증하기 어려워 조직 내 설득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브랜드 마케팅은 전환 마케팅과 함께 마케팅의 핵심 두 축 중 하나로, 소비자의 인지 레벨과 브랜드 인식을 구축해 궁극적으로 전환을 극대화하는 필수적 영역이다. 드래프타입은 이러한 브랜드 마케팅의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는 종합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드래프타입의 솔루션은 브랜드 전략 수립부터 크리에이티브 제작, 미디어 플래닝, 성과 측정까지 마케팅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소비자 행동 데이터와 브랜드 인지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마케팅 전략을 도출하고, 캠페인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한다.

회사는 이를 위해 브랜드타입, 드래프타입스튜디오, 애드타입 미디어플래닝, 애드타입 매체DX 등 4개 사업부 체계를 구축했다. 각 사업부는 독립적 전문성을 갖추면서도 통합된 데이터 기반으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브랜드타입(Brandtype)은 소비자 서베이 기반의 브랜드 캠페인 전략 도출 솔루션이다. 타겟 소비자의 브랜드 인지도, 선호도, 구매 의향 등을 정량적으로 분석해 브랜드 포지셔닝과 메시징 전략을 수립한다. 기존 브랜드 컨설팅이 주관적 분석에 의존했다면, 브랜드타입은 통계적 유의성을 갖춘 데이터로 전략을 뒷받침한다.

드래프타입스튜디오(Draftype studio)는 데이터 기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기획 및 제작 서비스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부합하는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며, 소비자 서베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임팩트에 기여할 수 있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크리에이티브를 제공한다. 기존 제작 방식 대비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하면서도 데이터 기반 최적화로 더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애드타입(Adtype)은 머신러닝 기반 옥외광고 미디어플래닝 솔루션과 프로그래매틱 광고 플랫폼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특히 기존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가장 어려웠던 옥외광고(OOH) 영역에 특화되어 있다. 서울-수도권 주요 매체사와의 직거래 네트워크를 구축해 효율적인 미디어 바잉을 지원하며, 공공데이터 기반 머신러닝 시스템으로 전략적 미디어 믹스 전략 및 플래닝을 도출하여 제안한다. 또한 통신사 데이터를 활용해 옥외광고의 실제 노출 성과를 측정함으로써 캠페인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드래프타입은 단순한 마케팅 서비스 제공업체가 아니라 업계 전체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통합 테크 솔루션을 지향한다”며 “향후 3년 내 국내 주요 브랜드들의 마케팅 데이터를 축적해 업계 표준 벤치마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