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중심의 EV·ESS 신규 수주가 하반기 집중적으로 구체화될 전망”이라며 “이는 업종 전반의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과 함께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2차전지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긍정적’으로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LG에너지솔루션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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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하반기 실적 전망치 상향을 주도할 기업으로 LG에너지솔루션을 지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누적 ESS 신규 수주는 10GWh 초반 수준으로 추정된다. 연간 신규 수주 목표가 90GWh라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다수의 수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가동 중단 상태였던 얼티엄셀즈(GM 합작공장)가 고객사 재고 조정 완료 이후 3분기 말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제시했다.
유럽의 중국 배터리 견제 강화도 국내 배터리 업체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유럽은 산업가속화법(IAA)에 이어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특정 국가 의존도를 30~40%로 제한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다. 법안이 확정되면 완성차 업체별로 중국 기업으로부터의 조달 비중에 상한이 생길 수 있다. 주 연구원은 “유럽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한국은 예외가 될 것으로 보여 법안이 확정되면 IAA보다 더 강한 반사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이번 계약이 오라클 데이터센터의 대규모 전력 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투자라는 점에 주목했다. ESS가 신재생에너지 연계용을 넘어 데이터센터와 화석연료 발전 연계용으로 수요 기반을 넓힐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ESS 신규 수주 목표 중 10GWh 초반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다수의 신규 수주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주가 모멘텀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5월 2차전지 업종 주가는 부진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5월 2차전지 주가는 5.4% 하락했다. 반도체 중심의 매수 쏠림과 미국·이란 긴장 완화가 차익 실현의 빌미가 됐다는 설명이다. 주 연구원은 “상반기에 나타났던 선별적인 주가 상승은 하반기에 섹터 전체로 확산되는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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