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는 이날 종일 인천에 머물며 선거인단 모집을 독려하는 한편, 2014년 예정된 인천아시안게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재정마련책을 논의했다. 또한 인천아시안게임을 남북에서 분산개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인천시청에서 송영길 시장과 환담한 자리에서 “인천아시안게임 성공을 위해 북한의 단순한 참가를 넘어 함께 협력하는 아시안게임이 되도록 하겠다”며 “남북 단일팀 구성과 분산개최, 공동응원단의 구성 및 개·폐막식의 합동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이 협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4명의 후보들은 이날 노동계 민심을 잡는 데 주력했다.
손학규 후보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를 잇따라 방문했다. 손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번 대선은 대통령 한 명을 뽑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사람대접 받는 사회로 바꿀 것인가, 아니면 지금처럼 특권이 판을 치는 사회로 계속 갈 것인가 하는 갈림길”이라며 “노동자,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후보는 한국노총 전북본부 산하의 산별노조 대표자와 간담회를 열었으며, 박준영 후보는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방문하고 한국노총 집행부와 면담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