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issue+]<14>이수④디엔피코퍼에 둥지 튼 장남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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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등과 매출…2009년 이후 폭발적 성장
김상철 회장 두 아들 제조-게임 계열 분할경영 체제
  • 등록 2013-01-10 오후 6:00:00

    수정 2013-01-11 오전 9:12:01

대구에 본사를 둔 PCB 드릴 가공 업체 디엔피(D.N.P)코퍼레이션. 1999년 9월 ‘디엔피써키트’로 설립돼 현재 대구 달성, 충북 증평, 경기 안산 3개 공장에서 국내 PCB 업체가 생산하는 메모리 모둘용 기판, 휴대폰용 기판, 반도체 패키지용 기판에 요구되는 극소경 가공, 레이저홀 가공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 폭발적인 성장성이 눈부시다. 2007년 363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2011년 745억원으로 갑절 이상 불었다. 특히 2009년 순이익 56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이후 87억원, 78억원으로 빼어난 수익성을 보인다.

이채로운 것은 이수그룹 계열과의 거래다. 2001년까지 PCB 제조업체인 이수페타시스로부터 100% 매출을 올렸다. 2003년(58.3%) 이후 의존도가 크게 낮아지기는 했지만 2011년에도 이수페타시스와 이수엑사보드를 통한 매출이 16.1%를 차지했다.

정훈 씨, 디엔피코퍼 최대주주

디엔피코퍼의 최대주주가 이수그룹 김준성 창업주의 장남인 김상철(66) 회장 일가(一家)다. 이수그룹의 경영권은 동생에게 승계됐지만, 김 회장 일가는 디엔피코퍼를 기반으로 현재 PCB업체 에스제이테크·에이엔브이, 게임업체 픽토소프트, 로지웨어, 로지웍스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걸음마를 떼는 데는 이수그룹의 지원이 있었지만, 지금은 뚜벅뚜벅 제 길을 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디엔피코퍼 계열은 어느덧 ‘2대 경영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중심에는 두 아들 세훈(38·사진)·정훈(36)씨가 있다. 김 회장이 공을 들인 흔적도 엿보인다. 김 회장은 2008년 소유지분 39.9% 중 20%를 두 아들에게 넘겼다. 2010년에는 디엔피코퍼가 이익소각(13만5742주?주당 1만원)에 나서 당시 주주로 있던 김준성 창업주의 장녀 김은희(68) 씨 지분(19%·11만4253주) 등을 소각했다.

소유지분이 9.6%에 불과했던 정훈 씨는 이를 통해 28.4%로 끌어올리며 현재 최대주주로 있다. 세훈 씨도 4.5%에서 21.9%로 확대하며 3대주주의 지위를 갖고 있다. 김 회장은 27.8%로 2대주주로 내려왔다.

아울러 정훈 씨는 부친과 함께 디엔피코퍼의 공동대표를 맡으며 경영일선에 등장한 상태다. 반면 세훈 씨는 모바일 게임업체 픽토소프트를 비롯, 로지웨어, 로지웍스 3개사의 대표를 맡고 있다. 장남-게임, 차남-제조의 분할 경영구도를 엿볼 수 있다.

세훈 씨, 3개 게임사 대표

세훈 씨가 게임 계열의 경영을 맡고 있는데는 그의 이력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세훈 씨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학창시절부터 게임을 취미로 개발할 만큼 게임에 대한 관심이 컸다는 후문이다. 김 대표는 귀국후 모바일업체 쏜다넷을 거쳐 2003년 설립된 계열사 픽토소프트를 통해 게임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픽토소프트는 지난 2005년 모바일게임 ‘정무문’을 개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일반폰 시장에서 누적다운로드 150만건을 돌파한 성공작으로 꼽힌다. 2009년 출시된 ‘카트레이싱피버’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데빌워’, ‘마이 무비스타’ 등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게임빌, 컴투스와 함께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선정하는 글로벌 퍼블리싱 지원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7년에는 로지웨어를 앞세워 온라인게임 시장에 뛰어들었다. 로지웨어가 개발한 액션 온라인게임 ‘그랑에이지’는 현재 네이버 온라인게임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이 게임은 넥슨 재팬을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며 중국과 싱가포르, 남미 등에도 진출해 있다. 2009년 설립된 로지웍스는 3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킹즈온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이 게임은 올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기획팀=신성우 부장·김세형 차장·함정선·임명규·민재용 기자

그랑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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