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수도권 교육청 고위공무원 자녀 혁신학교 단 1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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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고위공무원 자녀도 혁신학교 '0명'
인천교육청 공무원 자녀 1명만 혁신학교 재학중
"혁신학교 예산 쏟아붓고 '이중적 행태' 비판"
  • 등록 2018-10-15 오전 10:42:16

    수정 2018-10-15 오전 11:05:36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서울시교육청·인천광역시·경기도교육청 4급 이상 공무원의 자녀 32명 중 혁신학교에 다녔거나 다니고 있는 자녀는 단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학교 확대 정책을 추진해 예산을 지원하면서도 정작 교육청 고위공무원 자녀는 혁신학교에 보내지 않는 이중적인 행태라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인천·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4급이상 공무원 자녀 재학·졸업현황’에 따르면, 혁신학교 시행 이후 교육청별 4급 이상 공무원 자녀 32명 중 혁신고등학교 다녔거나 다니고 있는 자녀는 단 1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엔 단 한명의 자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2011년 3월부터 혁신학교를 시행하고 있다. 2011년 3월 이후를 기준으로 서울시교육청의 고위공무원 자녀 14명 중 혁신고등학교를 재학·졸업한 자녀는 한명도 없었다. 14명 중 12명은 일반고를 입학해 졸업했으며, 2명은 일반고에 입학해 현재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09년 9월 당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혁신학교를 도입했던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2009년 9월 이후 4급이상 공무원 자녀 12명 중 9명은 일반고를 입학후 졸업했다. 3명은 일반고 재학 중이다. 이중 한 명은 동패고가 일반고였던 2010년도에 입학했고 이후 2012년 혁신학교로 지정됐다.

인천시교육청은 4급 이상 공무원의 자녀 6명 중 1명이 유일하게 혁신학교에 재학 중이다. 이외 2명은 일반고를 졸업했고, 3명은 일반고에 재학중이다.

한편 올해 기준 서울시교육청은 189개 혁신학교에 107억원을 지원하며 학교당 평균 5700만원을 지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541개 학교에 152억원을 지원해 학교당 평균 2800만원을 지원했고, 인천시교육청은 40개 학교에 14억원을 지원해 학교당 평균 37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곽 의원은 “혁신학교에 수백억원의 예산을 쏟아 부으며 시민들에게 혁신학교를 보내라고 권장해놓고 정작 교육감과 교육청 고위공무원들 본인의 자식들은 혁신학교로 보내지 않고 있던 이중적인 행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혁신학교 저학력 문제를 덮자고 학력의 개념을 바꿀게 아니라 모두가 보내고 싶은 잘 가르치는 학교를 만들고자 노력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서울시교육청 4급이상 공무원 자녀 재학·졸업현황 (자료=곽상도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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