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항공·함정 전략적 파트너십 기반 필리핀 방위력 개선 기여

방사청장, 필리핀과 항공·함정 분야 협력 증진 논의
"한국-필리핀 협력 통해 K-방산 성장 동력 강화"
  • 등록 2025-03-18 오전 10:21:42

    수정 2025-03-18 오전 10:21:42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필리핀에 대한 함정 수출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정비(MRO) 사업과 현지 생산 등으로 협력을 확장하기로 했다. FA-50 경전투기 추가 수출도 추진한다.

방위사업청은 석종건 청장이 필리핀을 방문해 17일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구체적인 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석 청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필리핀을 K-방산의 모멘텀을 견인할 주요 협력국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다양한 협력 가능성과 잠재력을 고려해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17일(현지시각) 길베르토 테오도로 주니어 필리핀 국방장관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우선 석 청장은 길베르토 테오도로 주니어 국방장관과 면담을 갖고 방산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필리핀은 군 현대화 사업(Re-horizon 3)의 일환으로 한국의 FA-50 경전투기, 호위함 등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테오도로 국방장관은 해당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평가하면서, 한국과의 방산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석 청장은 “수천 개의 섬들로 이뤄진 필리핀의 지리적 특성상 해군과 공군 전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FA-50, 호위함, 초계함, 원양경비함 등 한국산 무기체계가 필리핀 국방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호세 마 암브로시오 퀴앗촌 에스펠레타 해군사령관과의 면담에서는 필리핀 해군이 운용 중인 호위함의 운용 현황을 논의했다. 특히 양국 간 방산협력이 단순 무기체계 도입을 넘어 MRO 사업 및 현지 생산 등으로 확장되기를 희망했다.

아리스토텔 곤잘레스 공군부사령관과의 면담에선 한국-필리핀 공군 간 오랜 협력활동을 통해 구축된 상호 호혜적 관계를 강조했다. 특히 필리핀 공군은 FA-50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석 청장은 “필리핀이 FA-50을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국가”라고 언급하며 “마라위 전투에서 성공적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2024년 호주 피치블랙(Pitch Black) 연합훈련에서 성공적인 전술 공격을 수행한 만큼, 필리핀이 FA-50을 추가 도입한다면 필리핀 기존 공군력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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