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로 탈바꿈한 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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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플래그십 스토어 시대 개막
첫 VM프로젝트에 정그림·이건우
연결 통로 등 `쇼핑 동선`에 전시
본점 이어 잠실 단계적 적용 검토
  • 등록 2026-02-18 오후 5:49:05

    수정 2026-02-18 오후 5:49:05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롯데백화점 본점이 예술에 특화한 ‘아트 플래그십 스토어’로 탈바꿈했다.

롯데백화점은 고객 쇼핑 동선에서 작품을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아트 VM 프로젝트’를 지난 13일 본점에서 처음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에 첫 선을 보인 '아트 VM 프로젝트' 작품을 바라보는 고객의 모습
아트 VM 프로젝트는 쇼핑이 핵심인 백화점에서 예술의 경험을 동시에 소비하도록 하는 새로운 시도다. ‘경험 소비’에 대한 높은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특정 전시 공간을 찾아야만 예술을 만나는 방식을 넘어 쇼핑 동선에서 아트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올 연간 테마는 ‘MOVE : IN TRANSIT (감각의 여정)’이다. 쇼핑과 예술을 결합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안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작가 정그림과 이건우가 참여해 본점 지하 1층부터 6층까지 연결통로와 에스컬레이터 등 주요 공간에 작품 19점을 전시한다. 정그림 작가는 선과 곡선을 활용한 입체 조형 작품을, 이건우 작가는 바람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에도 단계적 적용을 검토 중이다. 본점과 잠실점이 각기 다른 강북과 강남 상권에 위치한 만큼 다른 매력으로 차별화한 ‘아트 VM 프로젝트’를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본점에 이어 잠실점 에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도 다양한 전시를 할 예정이다. 새해를 맞아 이대원, 윤중식, 권옥연, 변시지, 황염수, 임직순 등 1970~9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원화 60여점을 3월 7일까지 선보인다.

박지영 롯데백화점 디자인 부문장은 “앞으로 본점은 상품을 진열하는 공간을 넘어 예술로 고객의 감각과 취향을 확장하는 아트 플래그십 스토어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며 “향후에는 잠실점에도 고급 수요에 차별화한 아트 VM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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