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미녀와 야수’ 주제가 부른 피보 브라이슨 별세…향년 7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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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회복 못해
  • 등록 2026-06-03 오후 4:47:55

    수정 2026-06-04 오전 12:04:04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과 ‘미녀와 야수’의 주제곡으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은 미국 가수 피보 브라이슨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AP통신은 2일(현지시간) 브라이슨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회복하지 못하고 별세했다고 유족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가수 셀린 디옹과 듀엣곡을 부르고 있는 피보 브라이슨(오른쪽)(사진=AFP연합뉴스).
유족은 성명을 통해 “슬픔 속에 있지만 그의 음악과 목소리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한 감동을 떠올리며 위안을 얻고 있다”며 “그가 남긴 유산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출신인 브라이슨은 1970년대 그룹 ‘모지스 딜러드 앤 더 텍스타운 디스플레이’ 멤버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뒤 솔로 가수로 전향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셀린 디옹과 함께 부른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의 동명 주제곡, 레지나 벨과 듀엣으로 호흡을 맞춘 ‘알라딘’의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로 큰 인기를 얻었다. 두 곡으로 1993년과 1994년 연속 그래미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브라이슨은 2019년 심장마비로 건강 위기를 겪었으나 이후 회복해 활동을 이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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