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재단 "에버랜드에 지분 안 판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에버랜드 자사주 매입 응하지 않기로 결정
주관사 선정 등 별도 매각작업은 진행
헐값 매각 시비·삼성그룹으로의 재매각 `부담`
  • 등록 2012-05-31 오후 3:30:22

    수정 2012-05-31 오후 3:33:58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국장학재단이 고심끝에 보유중인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에버랜드에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장학재단은 보유중인 에버랜드 지분 4.25%(10만6149주)를 현재 에버랜드가 진행중인 자사주 매입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장학재단은 그러나 지분매각 작업은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주관사 선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매각주관을 맡았던 동양증권(003470)과의 계약이 이날부로 만료되는데 따른 것이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에버랜드가 현재 진행중인 자사주 매입에는 응하지 않기로 했다"며 "하지만 에버랜드 지분매각 작업은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학재단이 에버랜드에 자사주로 지분을 되팔지 않기로 한 것은 ▲매각이익을 기대하기 힘든 데다 ▲매각시 적정성 논란도 예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장학재단이 보유한 에버랜드 지분 4.25%의 장부가는 주당 182만원으로 에버랜드의 자사주 매입단가와 동일하다. 이는 지난해말 삼성카드(029780)KCC(002380)에 에버랜드 지분 17%를 매각한 금액을 기준으로 종전(130만원수준)보다 상향조정한 것이다.

즉, 장학재단이 에버랜드 자사주 매입에 응할 경우 지분매각이익은 0원이 되며, 과거 삼성카드의 장부가(214만원)보다 낮아 헐값매각 시비가 벌어질 소지도 있다.

만약 장학재단이 에버랜드에 자사주로 매각할 경우 총 1932억원이 유입된다. 하지만 삼성카드의 장부가를 기준으로 하면 2272억원 규모로 340억원이나 차이난다.

삼성이 에버랜드 지분을 교육부(현 장학재단)에 넘긴 것은 2006년 불법 대선자금 제공과 이재용 편법 상속 의혹에 대한 사죄 차원에서 헌납한 것이었다. 여기에 장학재단이 에버랜드 지분 매각작업을 시도할 때마다 `상당기간 상장계획이 없다`라며 방해했던 삼성(에버랜드)에게 지분을 되팔기란 부담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장학재단 측은 "오늘중으로 동양증권과 매각주관사 재계약을 하거나 다른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을 받을 지 결정할 것"이라며 "에버랜드에 자사주로 파는 방안은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다음달 7일까지 주주를 대상으로 자사주 매입 신청을 받는다.

▶관련기사◀ ☞금융위, 삼성카드에 에버랜드 주식 3.64% 처분명령 ☞삼성에버랜드 "최대 16% 지분 자사주로 매입"(종합) ☞삼성에버랜드, 7300억원 자사주 매입결정 ☞[기자수첩]그들만의 에버랜드 ☞CJ의 알박기?‥삼성에버랜드 지분 매각 촉각 ☞汎삼성가 한솔 "삼성에버랜드에 지분 안 판다" ☞삼성에버랜드 "삼성카드 잔여지분 매입 검토"(종합)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40kg' 화사, 놀라운 볼륨
  • 이 키가 161cm?
  • '드러머' 이재명
  • 꿈을 향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