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솔루션, 53억 규모 원전폐기물 저장장치 수주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 등록 2025-06-25 오전 10:30:28

    수정 2025-06-25 오전 10:40:57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특수강소재 전문기업 대창솔루션(096350)은 캐나다 원전 발전사업자 온타리오발전(Ontario Power Generation, 이하 OPG)과 약 53억원 규모의 원전폐기물 저장장치(RW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창솔루션 울주공장 전경. (사진=대창솔루션)
대창솔루션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주강타입 원전폐기물 저장장치(RWC)는 중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특수 저장 장치로 기존 철판-콘크리트 조합 방식 대비 △2배 이상의 저장 용량 △우수한 방사선 차폐 성능 △적층 보관 시 구조적 안정성을 독자적인 주강 기술로 구현했다.

대창솔루션은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캐나다 원전 시장에서 꾸준한 실적을 쌓고 있다. 2018년 캐나다 브루스파워(Bruce Power)와 180억 원 규모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2020년 436억 원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 OPG 계약으로 캐나다 수주 규모가 누적 669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은 총 4개의 유닛 중 2개에 대한 것으로, 남은 유닛 2개는 올해 추가적으로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캐나다 시장에서 대창솔루션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재확인해 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기존 캐나다 수주 잔량 220억 원과 함께 이번 계약도 순차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RWC는 마진율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매출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컨설팅업체 베이츠화이트의 분석에 따르면 세계 원전해체 시장 규모는 오는 2050년까지 327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440여기의 현역 원전이 향후 20~30년 내 수명을 다하면서 원전 해체·폐기물 처리 시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드라이브와 재생에너지 전환 노력으로 원전 해체와 폐기물 관리가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사성 폐기물 저장장치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안전성과 대용량 처리 능력을 갖춘 RWC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대창솔루션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수 대창솔루션 대표이사는 “이번 OPG 수주로 당사의 RWC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RWC 외에도 해양플랜트, 해상풍력 등 다양한 프로젝트 수주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회사 크리오스 역시 올해 500억 원 규모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RWC 전방 시장에 발맞춰 한국수력원자력에 협력사로 등록한 만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국내 원전 수주도 순조롭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창솔루션은 RWC 사업 외에도 원전 터빈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자력 협력업체 인증을 갱신하며 기술 신뢰성을 재입증했으며,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팀 코리아’를 구성해 체코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1000MW급 2기)를 수주함에 따라 원전 주기기 시장 확대와 함께 원전 터빈 주강 제품 수주 증가로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하~ 고민이네!
  • 제니의 발가락 신발?
  • 불금 메뉴는?
  • 이게 특전사!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