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결집의 시간" 개소식서 눈물 훔친 조용호 與 오산시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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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당시 낙하산 공천 논란으로 내부분열
지난 지선 때도 공천잡음으로 민주당 시장 자리 내줘
"어려움 뚫고 일어선 저의 진심 믿고 손 잡아달라"
  • 등록 2026-05-14 오전 7:14:06

    수정 2026-05-14 오전 7:14:06

[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제는 결집의 시간이다.” 조용호 더불어민주당 오산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3일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한 말이다.

지난 13일 조용호 더불어민주당 오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조 후보(오른쪽 세 번째)와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를 비롯한 이번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승리를 다짐하며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조용호 캠프)
조 후보는 이날 “분열은 상대의 무기가 되고 시민에게는 상처가 된다. 어려움을 뚫고 일어선 저의 진심을 믿고 손을 잡아달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민주당 오산시장 경선 과정에서 벌어진 낙하산 공천 논란 등에 대한 소회다.

민주당 오산시장 경선에는 김민주 전 민주당 부대변인, 송영만·조재훈 전 경기도의원, 조용호 경기도의원 등 4명이 예비경선 후보로 등록했었다. 하지만 민주당 경기도당은 예비경선 등록 마감 이후 추가 공모를 열고 차지호 국회의원(오산) 보좌관 출신인 최병민 예비후보를 포함했다.

이를 두고 지역위원장의 낙하산 공천 논란이 불거지며 오산지역 정가로 향하는 이목이 집중됐다. 오산시는 민주당 강세지역이지만,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때도 공천 잡음이 불거지며 국민의힘 소속인 이권재 현 오산시장에게 패배한 바 있기 때문이다.

추가 공모 이후 진행된 예비경선을 통해 김민주·조용호 두 명의 후보가 압축됐고, 본경선에서 조 후보가 승리하며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개소식에는 추미애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차지호 의원, 지방선거 출마 예비후보 등을 비롯해 300여 명이 내빈이 참석했다.

조용호 후보는 “단순히 건물을 짓는 도시가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정당 가치를 계승하고 국가 정책과 도시 발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미래 선도 도시 오산’을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불필요한 전시성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AI 경제 육성과 교통 혁신 등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곳에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면서 “단 1원의 세금도 낭비하지 않고 오산의 가치를 두 배로 키워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선거 공약으로는 △운암뜰 AI 스마트시티 가속화 △KAIST 분원 및 AI 기업 유치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분당선 연장 △KTX 오산역 정차 추진 △1번 국도 지하화 △공공산후조리원 유치 △오산천 경기도 지방정원 승격 △종합스포츠타운 건립 △대원·신장 구도심 스마트 재개발 △가수·남촌·궐동 체육 인프라 및 도로망 정비 등을 내걸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는 “조용호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를 위해 경기도 차원에서 함께 뛰겠다”라고 힘을 보탰고, 차지호 의원 또한 “오산의 발전을 위해서는 시장과 국회의원이 발맞추는 ‘원팀’이 되어야 한다”며 결집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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