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국감]유열, 국감장서 박수쳐 `사과`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가수 유열씨가 19일 국회 국감장에서 박수를 쳐 사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유 씨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대한가수협회장인 가수 태진아씨 대신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전재희 문방위원장이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선규 2차관에게 `님`을 붙여 부르자, 일부 의원이 전 위원장에게 "장 차관에게 `님`을 붙여 호명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전 위원장은 "존중의 뜻으로 장차관에게 `님`을 붙이는 것"이라고 해명했고, 이때 유씨가 공감한다는 의미로 박수를 쳤다.

민주당 최종원 의원은 "누가 지금 박수를 쳤느냐"고 고성을 지르자, 참고인석에 앉아 있던 유씨는 "죄송하다. 국감에 참석하는 게 처음인데다가 국회의 관례를 몰라 무심결에 그런 것이니 양해해 달라"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