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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원장의 지난 임기 동안 분당서울대병원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성과들을 이뤘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종합병원 건립 사업 총괄 기관으로 선정됐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설립 사업을 추진하며 한국 의료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 2024년 1월에는 보건복지부 제5기 상급종합병원 평가에서 전국 대학병원 47곳 중 가장 높은 점수로 1위를 달성했다.
송 원장은 “위기를 기점으로 병원의 중증 진료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최적의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의료 시스템을 고도화하며 중증 진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등 의료개혁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중증 진료 중심의 스마트 병원‘이라는 방향성을 설계했다.
병원의 장기적 발전 계획으로는 ‘첨단외래센터’ 구축을 우선 꼽았다. “병원의 우수한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원격 모니터링 케어,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외래진료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2030년 오픈을 목표로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을 추진해 국가적 보건 위기에 대비하는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송 원장은 “불확실성이 일상인 시대에 예상치 못한 변화와 충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직면한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원동력으로 전환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분당서울대병원은 글로벌 선도병원 실현이라는 목표와 비전 실행력 강화를 통해 위기 속에서도 도약할 수 있는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