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증권은 13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대형마트 내 구조조정을 고려하면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종전 12만원에서 11만 3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8만원이다.
이마트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7조원,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통합 구매에도 불구하고 쓱닷컴향 매출 확대로 인해 할인점 믹스 둔화를 경험한 한편, 쓱닷컴은 경쟁력 강화 추구 과정에서의 비용 증가를, G마켓은 GMV 자체의 감소를 각각 경험하며 영업적자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통합효과로 인한 할인점 매출총이익률 개선이 두드러지진 않지만 이는 온·오프라인 사업 균형을 모색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으로, 효율적 역량 배분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다만 이커머스 사업의 경쟁력 제고에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대형마트는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사용 가능처에서 제외되기에 단기 실적 모멘텀이 크지 않을 수 있다”며 “그러나, 중기적으로 대형마트 업태 내 구조조정이 진행될 수 있어, 오히려 단기 매출 둔화로 인한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업태 확장을 통한 점유율 방어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제고 중심으로 전략이 선회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