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발레단, '한스 판 마넨×허용순‘으로 시즌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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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템포러리 발레의 진수 선보여
10월 29~11월 2일 세종M씨어터
  • 등록 2025-10-14 오전 9:57:33

    수정 2025-10-14 오전 10:01:37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시발레단은 한스 판 마넨의 ‘캄머발레’와 허용순의 ‘Under The Trees’ Voices’를 더블 빌(Double Bill, 두 개의 작품을 한 프로그램으로 연이어 선보이는 형식) 형태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5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로, 세계적 거장의 작품을 국내 관객에게 소개하며 컨템포러리 발레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발레단은 올해 오하드 나하린, 요한 잉거, 한스 판 마넨 등 세계적인 안무가의 작품을 국내 초연하며 컨템포러리 발레단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왔다. 이번 무대는 감각적인 색채와 서정적인 클래식 선율을 통해 강렬하면서도 절제된 무대 미학을 보여줄 예정이다.

‘캄머발레’의 한 장면(사진=세종문화회관).
첫 번째 작품인 한스 판 마넨의 ‘캄머발레’는 지난해 서울시발레단이 아시아 초연하며 큰 호평을 받은 레퍼토리다. 컨템포러리 발레의 거장 판 마넨의 대표작으로, 절제된 미학과 음악성이 돋보인다. 지난해 특별 출연했던 네덜란드국립발레단 출신 김지영이 올해는 지도자이자 출연자로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두 번째 작품 ‘Under The Trees’ Voices’는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안무가 허용순의 최신작이다. 2024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발레단에서 초연된 후 1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오른다. 이탈리아 작곡가 에지오 보쏘의 교향곡 2번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속도감 있는 움직임과 감성적인 안무를 통해 음악을 춤의 언어로 풀어낸다. 이번 무대에는 드레스덴 젬퍼오퍼 발레단 수석 강효정이 객원 수석 무용수로 합류해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다. 허용순 안무가는 “독일 초연과 동일한 구성을 유지하되, 서울시발레단 무용수들의 개성과 에너지를 반영해 재안무했다”며 “작품의 감정과 에너지를 관객이 온전히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스 판 마넨×허용순’ 공연은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세종M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이번 공연은 서울시발레단이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K-발레 허브’로서의 역할을 보여주는 무대”라며 “해외에서 활약하는 안무가와 무용수들이 한국 무대에 참여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Under The Tree’s Voices‘(사진=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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