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강경화 외교부 장관(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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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연이은 재외공관 사건·사고에 머리를 숙인 뒤 현재 추가 조사 중인 해외공관장 비위 사건이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3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현안보고)에 참석해 “지금 공관장 비위 관련해 조사 중인 사항이 몇 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근 일본 주재 총영사 성추행 사건 외에도 에티오피아 대사 성추행 사건, 김도현 베트남대사 청탁금지법 위반 해임 사건, 나라명 표기 및 국기게양 실수 등을 언급하며 강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계속해 이런 정말 불미스럽고 국민들에게 죄송한 사건들이 발생을 해서 장관으로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안이 접수가 되는 즉각적으로 철저하게 조사하고, 사안의 경중에 맞게 또 징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외통위에 오래 있으면서 이렇게 사고가 많이 나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 많이 발생하는 경우는 처음봤다”며 “외교 참사가 벌어지고 있는마당에 이런 기강해이까지 벌어지는 것에 대해 장관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재차 사퇴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