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2.6% 하락에 환율 상방 압력 완화…1350원대 등락[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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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환산 1352.0원…주간 종가보다 4.7원↓
브렌트유 102.59달러…중동 원유 공급 차질 완화 기대
달러 강세·美 고금리는 낙폭 제한
  • 등록 2026-09-30 오전 8:10:01

    수정 2026-09-30 오전 8: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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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30일 1350원대 안팎에서 횡보할 것으로 보인다. 밤사이 역외 환율은 1350원 초반으로 내려왔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351.2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80원)를 고려하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 주간거래 종가(1356.7)보다 4.7원 낮은 수준이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2.6% 내린 102.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드론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파이프라인을 통한 원유 공급이 늘며 홍해 연안 얀부항의 선적이 재개되는 등 중동 원유 수출이 회복될 조짐을 보인 영향이다.

하지만 미 국채 금리는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5.6%를 넘어서며 2002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10년물 금리도 장중 5.29%를 웃돌았다.

달러도 국채 금리 상승을 등에 업고 강세를 이어갔다. 로이터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 오른 101.40을 기록하며 7월 28일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의 10월 추가 금리 인상 기대는 후퇴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연말 한 차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10월 금리 인상 기대는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가 반영하는 10월 0.25%포인트 이상 인상 확률은 약 70%에서 51.5%로 떨어졌다.

이날 환율은 달러 강세와 높은 미 국채 금리에 따른 상승 압력이 수출 업체의 분기 말 달러 매도(네고) 물량과 유가 하락으로 상쇄되며 135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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